전북 순창군 두릅농가들이 노지에서 하우스재배로 전환해 농가소득이 4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농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1일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역농가의 하우스 두릅재배를 지원, 올해 11농가에서 1.4ha에서 히우스재배 두릅을 출하했다.

순창지역 하우스 두릅재배 농가는 지난 4일부터 공판장으로 첫 출하를 시작, 공판장 경매가격이 1kg당 5만5000원이 넘게 거래돼 쏠쏠한 농가소득원이 되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 두릅 출하기간 연장과 조기생산에 초점을 맞춘 하우스 두릅 재배단지 조성사업 추진, 관련예산 5200만원을 확보해 농가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순창군 설계환 농업기술과장은 “3월 본격 출하를 시작하는 두릅이 농한기 농가의 주요소득원이 되고 있다”며 “올해 묘목 및 시설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릅은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혈액순환, 혈당강화 등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알려져 도시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