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 "올해 XT6·CT5 등 신차 출시로 성장세 이어간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 "올해 XT6·CT5 등 신차 출시로 성장세 이어간다"

기사승인 2019-03-12 01:00:00

"올해 대형 SUV XT6를 비롯해 세단 CT5 등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델들의 출시가 하반기 예정돼있다. 지난해보다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사진)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캐딜락하우스에서 열린 플래그십 세단 'REBORN CT6'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작년 캐딜락코리아의 판매량은 2101대로 브랜드 판매목표인 2500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판매량에 직결되는 신차 출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재고 부족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목표였던 2500대는 수요 대비 공급이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안타깝게도 달성하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브랜드 내실을 쌓아가며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성장을 위한 토대를 쌓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캐딜락코리아의 판매량은 2015년 886대에 불과했지만 ▲2016년 1102대 ▲2017년 2008대 ▲2018년 2021대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리본(REBORN) CT6는 지난 2016년 국내 데뷔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온 모델로, 동급 대비 더 큰 차체와 웅장한 디자인,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 및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 디자인 언어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이사는 "웅장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CT6는 국내 출시 이후 캐딜락의 견고한 성장세를 견인해온 모델"이라며 "신형 CT6는 모든 부분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통해 럭셔리 세단의 품격을 완성했고, 한층 젊어지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모든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는 모델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CT6는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첫 해 5개월 간 328대가 판매됐다. 2017년에는 40% 성장, 지난해에는 캐딜락 내에서 4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캐딜락 브랜드의 중심 모델로 도약했다. 

기존 CT6보다 약 40㎜ 이상 길어져 5227㎜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 크기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바디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라인과 평행하게 들어오는 리어램프는 품격 있는 대형 세단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형 CT6는 개선된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장착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가 장착돼 한층 여유롭고 정교한 드라이방 감성을 자랑한다. 

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감시해 기민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제공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주행 시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저반경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의 주행 보조 기술들은 한층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신형 CT6에는 열 감지 기술로 촬영되는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야간에 잠재적 사고 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나이트 비전'이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극히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된 나이트 비전은 캐딜락이 업계 최초로 적용해 꾸준히 발전시켜온 기술로 높은 정확성을 통해 야간주행 안전성 확보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CT6는 주행 시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주는 '리어 카메라 미러' 화질이 개선됐으며 화면 확대와 축소, 각도 조절 등이 추가됐다. 

캐딜락 신형 CT6는 '스포츠', '플래티넘', '스포츠 플러스'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8880만원, 9768만원, 1억322만원이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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