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1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영업정지 공시에 따라 지역 고용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경제진흥원,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및 고용부 구미지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국내 섬유산업이 경쟁력에서 중국, 인도에 밀리고 원가 부담 등으로 2014년부터 영업적자 누적으로 폐쇄 결정에 이르렀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330여명의 근로자(직접고용 114명, 협력업체 3개사 220명)가 실직위기에 처했다.
이날 회의에선 실직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신속한 재취업 지원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현장 설명회를 통해 신속한 실업급여 지급과 집단상담,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등 고용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도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김천시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이‧전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각종 일자리정책을 연계한 재취업, 직업훈련, 창업지원 등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김천시는 실직예정자들의 빠른 재취업을 위해 대책반을 편성, 지역 기업과 재취업에 대해 협의해 나간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어려운 경제현실에서 일시에 대량의 실직사태가 발생하는 만큼, 모든 관계 기관이 협력해 실직자들이 조기에 재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