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준공된 대구 수성구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 신청사가 오는 1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민 접근성, 전문가 평가 등을 고려해 도로와 인접한 3층 상가(수성구 상록로 42)를 매입, 총 9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217㎡ 규모의 복합청사로 건립됐다.

1층 행정복지센터와 복지상담실, 2층 예비군 동대 및 회의실, 3층 통합건강관리실, 범어공동육아나눔터, 4층 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 5층 주민자치프로그램실로 이뤄졌다.

자체 태양광 시설, LED 조명, 자동 절전 콘센트 등 갖가지 친환경 시설과 방송시설, 강의실 빔프로젝터 등 각종 첨단 시설을 갖춰 그동안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범어권의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별로 복합청사 3층에는 공공 보건서비스를 중점적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건강관리실과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더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상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범어공동육아나눔터가 문을 연다.

복합청사 4층에는 시니어일자리교육센터가 만촌동에서 이전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시니어 재취업 직업교육프로그램과 건강지원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동네에 걸맞은 아름다운 명품청사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주민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복지, 문화, 공동체가 함께하는 공간, 주민에게 항상 열린 공간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범어3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18일부터 정식으로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하고 4월 4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