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광역시 동인천역세권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택금융공사는 키르기스스탄 국책 주택금융기관 SMC와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 동인천역세권복합개발사업 본격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광역시 동인천역세권복합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H는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청에서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및 원도심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인천역 일대는 과거 냉면거리와 헌책방거리가 위치한 인천의 경제·문화 중심지였지만 주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유출과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쇠퇴한 원도심이다. 지난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수차례 개발방식이 변경되며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LH는 이번 기본협약을 통해 동인천의 역사·문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이 지역을 ‘상업과 문화, 주거가 공존하며 활력이 넘치는 역세권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인천역 북광장 북측(4352㎡)과 일명 양키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송현자유시장(5337㎡) 일원에 문화·상업·주거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을 건설하고 기존 북광장 지하에는 공영주차장을 지상부에는 새롭게 정비된 신규 광장을 조성한다.
LH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내부 심의절차 등을 걸쳐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천시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주금공, 키르기스스탄·아르메니아와 주택금융 협약 체결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12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국책 주택금융기관 SMC와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경제부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정책모기지 운영, 유동화 증권발행 등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공사는 또한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산하 국책주택금융기관인 NMC를 방문해 정책모기지와 유동화 증권 발행 등에 관한 MOU를 맺을 예정이다.
주금공은 이들 국가와의 협약을 통해 정책모기지 상품 운영·유동화증권 발행과정·유동화 기초자산 관리 등 주택금융분야 전문지식 교환 세미나·컨퍼런스·워크숍 개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각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공사는 MOU 체결기관과 초청연수, 기술지원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공사의 경험과 주택금융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