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없다’…대구FC, ‘FA컵 결승 상대’ 울산과 맞대결

‘복수는 없다’…대구FC, ‘FA컵 결승 상대’ 울산과 맞대결

기사승인 2019-03-14 17:43:09

대구FC가 지난해 FA컵 결승 상대였던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는 올 시즌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복수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대구는 지난해 울산과의 FA컵 결승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했다.

그날 승리를 계기로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권도 따냈다.

대구가 ACL에 처음 출전하는 만큼 주변의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대구는 올 시즌 K리그와 ACL에서 지난해 FA컵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경기에서 ‘1강’으로 평가받는 전북과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아시아 무대 데뷔전인 멜버른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어 펼쳐진 홈 2연전에서도 새 집을 뜨겁게 달궜다. 제주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강호로 손꼽히는 광저우를 3-1로 꺾은 것이다.

대구 시민들은 2경기 연속 DGB대구은행파크를 매진시키면서 선수들의 상승세에 뜨거운 함성으로 보답했다.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상대 울산이 대구에 복수를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FA컵을 대구에 내줬지만, 대구의 천적인 것은 변함이 없다.

통산 전적에서 23승 8무 6패로 대구에 크게 앞서고, 최근 2년간 K리그에서는 한 번도 대구에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올 시즌에도 안정된 전력이다. K리그에서 1승 1무, ACL 1승 1무로 4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대구의 에드가, 울산의 주니오 두 골잡이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에드가는 올 시즌 K리그, ACL 무대에서 5골 1도움, 주니오는 2골 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단단한 수비가 강점인 만큼 두 골잡이 중 상대 골문을 흔드는 선수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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