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목욕시설과 숙박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의성군은 위생, 소방, 건축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단을 편성해 피난유도등, 소화전 작동 여부, 대피로 확보 등을 확인했다.
점검 결과 피난유도등 건전지 성능저하, 객실 커튼 방염소재 미비, 복도 화재감지기 미설치 등을 적발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의성군은 다음달 19일까지 1362개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 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조치, 정밀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할 방침이다.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이 입원해 계시는 병․의원과 요양병원은 재난에 취약한 만큼 더욱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임주승 의성부군수는 “다중이 이용하는 목욕탕, 숙박시설은 재난에 취약하다”면서 “통로계단 물건적치, 건물주변 주차금지 등 기본만 지켜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