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회담’ 결렬 두고 北 질타한 볼턴 “북핵 재개? 좋은 생각 아냐”

‘하노이 회담’ 결렬 두고 北 질타한 볼턴 “북핵 재개? 좋은 생각 아냐”

기사승인 2019-03-18 09:41:41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 보좌관이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그들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에 대해 기꺼이 할 의향이 없었다”고 질타했다. 이는 하노이 회담 당시 북한이 핵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움직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볼턴 보좌관은 “그들은 핵·미사일 실험으로 돌아가는 방안으로 다시 생각하고 있다는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북핵협상을 원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협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그는 북한이 핵무기가 없게 되길 원한다. 그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 이후 북한에서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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