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 아래서 즐기는 문화행사…‘창덕궁 달빛기행’ 20일 예매

창덕궁 달빛 아래서 즐기는 문화행사…‘창덕궁 달빛기행’ 20일 예매

기사승인 2019-03-19 00:10:0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달빛 아래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만날 수 있는 ‘창덕궁 달빛시행’ 2019년 행사가 오는 4월4일부터 10월27일가지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4월4일부터 10월27일까지 ‘2019 창덕궁 달빛기행’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2019 창덕궁 달빛기행’은 상반기 4월4일부터 28일까지, 5월2일부터 4일, 이어 9일부터 6월9일까지 상반기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이어 하반기에는 8월22일부터 10월27일까지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201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10년째인 ‘창덕궁 달빛기행’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다.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맛있는 다과와 함께 전통예술 공연을 감상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올해는 총 102회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42회 진행되는 ‘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권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된다. 문화유산 보호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하여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하빈가 60회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는 오는 8월7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예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내국인은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매주 목‧금‧토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위해 총 10매(1인 2매 구매가능)는 전화예매로 구입할 수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해 행사의 경우 우선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고루 둘러본다.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판소리,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전통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낙선재 후원 내 상량정에서는 대금의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를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작년부터 새롭게 선보인 ‘왕의 사계’를 주제로 한 ‘그림자극'은 관람객들에게 창덕궁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달빛기행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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