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인하대학교와 함께 ‘조선해양 극한기술 산학협력 연구센터 설립’ 업무협약식을 열고 극한기술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센터에서는 한국 조선업 주력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에 적용하는 극저온 화물용 단열시스템‧공정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 미래 함정과 무기체계, 수상‧수중함의 통합 생존성 분석과 개발도 같이 연구 중이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관련 수요가 증가하면서 극저온 기술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해양국방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중요성 역시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과제 주도를 위한 센터를 설립하고, 이들이 보유한 LNG운반선 건조 노하우와 극저온 연구 경험 등을 토대로 이 분야에서 핵심기술 자립 기반을 확보,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인하대는 이번에 설립한 이 센터를 통해 2023년까지 조선해양 극한기술 연구를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이성근 조선소장(부사장)은 “LNG시장에서 선도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으로 연결하는 선순환이 계속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처럼 학계와 공동연구와 인적교류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은 “이번 공동연구 활동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기간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