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류공원에서 대구 미나리와 경북 삼겹살을 동시에”

“두류공원에서 대구 미나리와 경북 삼겹살을 동시에”

기사승인 2019-03-19 18:17:17

‘2019 대구 미삼(미나리·삼겹살) 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하나로 시민에게 봄철 맞춤형 먹거리를 제공하고 대구의 미나리와 경북 양돈농가의 소득 향상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미나리와 삼겹살을 직접 구입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시식장소와 지역 미나리 재배 과정 및 가공품과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 대구·경북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등으로 운영된다.

또 체험한마당, 문화공연 등 시민들이 보고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지난 2004년부터 FTA에 대응한 대체소득작물로 시작해 지역의 대표 작물로 자리매김한 미나리는 동구 공산 지역과 달성군 가창면·화원읍 일대 약 180농가에서 84㏊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전남과 경북에 이어 3번째로 큰 재배면적으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미나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중금속 배출로 피를 맑게 하며 몸속에 쌓인 독소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대구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공급되는 미나리에 대해 260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했으며,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나리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삼겹살은 경북지역에서 자란 무 항생제 친환경 돼지고기로 전국 한돈 인증점 중 대상을 받은 식당에 주로 공급되고 있다.

시중가 보다 15~20%정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모든 구입 고객에게는 찌개용 돼지고기를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대구에서 생산되는 미나리, 사과, 연근, 아로니아 등과 경북 문경 오미자, 경산 대추, 청송 사과, 영덕 건어물, 청도 감말랭이 등을 시중가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 지역 예술인 및 대학 동아리들의 특색 있는 문화공연과 가족 가요제, 농특산물 즉석 경매, 트롯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미나리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삼겹살을 드시면서 행복한 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대구의 미나리 재배농가와 경북의 양돈농가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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