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에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전북 군산시는 새만금개발청과‘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군산시, 유관기관과 기업이 함께 수출가공시설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구성하게 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오는 2021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30억원을 투입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의 상품화에 집중다.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약 950억원,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건립에 158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새만금지구는 서해중부 황금어장의 중심부에 위치해 중국 등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풍부한 배후시장과 광역 인프라가 구축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출가공 클러스터에 수산식품 산학연구센터, 수출기업센터 등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서면, 50여개 민간 수산식품 기업이 입주해 마른김, 조미김, 김스넥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수산식품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새만금의 조기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1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2차 수산가공품 생산 등을 통해 3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가예산을 조기에 확보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