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가 오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Sustainable·Connected·Mobility)'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 쌍용차, 제네시스 등 국내 6개와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토요타를 포함한 수입 14개 등 총 20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특히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처음으로 참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완성차 업계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모터쇼에 전시될 총 100여대의 차량에는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 2종, 아시아 최초 공개(아시아 프리미어) 10종, 국내 최초 공개 10종 등 총 22종(콘셉트카 5종)의 신차가 포함될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SVAutobiography Dynamic)을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 뉴 XE 등 14개 모델을 전시한다.
레인지로버 벨라 SVA-D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레인지로버 벨라를 랜드로버의 특별 주문 제작을 담당하는 SV기술센터에서 만드는 한정 생산 모델이다. 이 모델에는 5.0ℓ 8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대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m의 고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4.5초다.
또 8년 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콤팩트 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초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문을 열 때 손잡이가 튀어나오는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이 적용됐고, 1세대 모델보다 휠 베이스가 20㎜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서울을 이름에 넣은 외장 색상인 '서울 펄 실버'가 추가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쉐보레(Chevrolet)는 대형 SUV 트래버스(Traverse)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와 함께 풀사이즈 SUV 타호(Tahoe) 등 정통 아메리칸 SUV와 픽업모델을 선보인다.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100년 이상의 헤리티지가 고스란히 담긴 대표 모델로 작년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연간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쉐보레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두 모델을 전시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Our Innovation Never Stops)’를 주제로 벤츠의 최신 혁신 기술들과 다수의 아시아 프리미어 및 코리아 프리미어 모델들을 선보인다.
A-클래스 최초의 세단인 ‘더 뉴 A-클래스 세단(The New A-Class Sedan)’ 과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의 개척자 ‘더 뉴 GLE(The New GLE)’ 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며,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불어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신 커넥티드카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할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비롯하여 세단, SUV 등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량들을 전시한다.
BMW그룹 코리아는 BMW 16종, MINI(미니) 8종, BMW모토라드 5종 등 모두 29종의 차량과 모터사이클을 선보인다.
BMW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BMW 콘셉트 M8 그란쿠페'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콘셉트카 'BMW i 비전 다이내믹스'로 BMW가 나아갈 미래와 모빌리티, 디자인 등의 기준을 제시한다.
또 프리미엄 로드스터 뉴 Z4와 2분기에 공식 출시할 예정인 럭셔리 플래그십 SUV 뉴 X7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달 판매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이 진행 중인 7세대 뉴 3시리즈 모델도 선보인다.
이밖에 'M 타운'을 구성해 아시아 최초로 전시하는 M4 GT4와 국내 첫 전시 모델인 M2 컴페티션, M5 인디비주얼 에디션 등 고성능 모델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니는 글로벌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미니 60주년 에디션을 국내에서 첫 선보인다. 또 클래식 미니의 고전적 외관에 미래 모빌리티를 결합한 순수 전기차 콘셉트카인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는 엔트리 SUV인 UX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UX250h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다. 렉서스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UX250h는 2.0ℓ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전기모터를 추가했다. 최고출력 175마력에 24㎾h급 니켈 수소 배터리를 장착했다.
혼다코리아는 로드스포츠 ‘CBR500R’, ‘CBR650R’, 네오 스포츠 카페(NEO SPORTS CAFÉ) 시리즈 ‘CB650R’, 스포츠 네이키드 ‘CB500F’ 그리고 어드벤처 ‘CB500X’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규 미들급 모터사이클 5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