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첫방부터 관심..교도소판 '왕좌의 게임'

'닥터 프리즈너', 첫방부터 관심..교도소판 '왕좌의 게임'

'닥터 프리즈너', 첫방부터 관심..교도소판 '왕좌의 게임'

기사승인 2019-03-21 06:29:31

'닥터 프리즈너'가 베일을 벗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송민엽,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대학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의료과장 선민식(김병철 분)과의 사활을 건 치밀한 수싸움을 전개해가는 교도소와 메디컬이 접목된 서스펜스 장르극.

스스로 독을 품고 킬러세포가 된 나이제가 천재적인 두뇌와 의술을 바탕으로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을 적출해가는 쫄깃하면서도 통쾌한 스토리 라인에,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등 예리한 메스처럼 잘 벼려진 실력파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경합이 더해지면서 안방극장을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매회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과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파격적인 소재 그리고 영화같은 색감과 미장센으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팔색조 연기력의 소유자 남궁민은 에이스 외과의에서 초법적 응징자로 '흑화'해가는 나이제 역을 맡아 야누스 매력을 보여줬다.

수많은 생명을 살려내왔던 천재적인 의술을 활용해 악에는 악으로 응징해나가는 '다크 히어로' 나이제의 활약은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가진 자들이 짜놓은 프레임을 철처하게 깨부수며 짜릿한 공감과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부터 이다인, 박은석, 이민영, 김정난, 장현성 등 환상적인 '믿보배' 라인업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남궁민과 함께 교도소로 향한 또 한 명의 의사 한소금 역은 권나라가 맡아 열연한다. 동생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기 위한 정신과 의사 다운 독특한 분석과 추론 방식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차가운 지성미부터 걸크러시한 면모까지 보여줄 그녀의 변신이 기대된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대세 배우 김병철은 비리와 욕망에 물든 탐욕스러운 '교도소의 왕' 선민식으로, 최원영은 태강그룹의 1순위 후계자인 이재준으로 분해 한층 더 밀도있는 웰메이드 장르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이다인, 박은석, 이민영, 김정난, 장현성 등 픽션과 리얼의 경계를 흐트러트리는 신구 배우들의 몰입도 100% 실감 연기는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현실적인 행동양식으로 예측을 불허하는 긴장감과 불안감을 극대화시켜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

촘촘하게 짜여진 나이제의 교도소 장악 플랜과 수십년동안 치밀하게 쌓아올린 김병철의 수성전략이 맞부딪치는 최강의 창과 방패의 숨 막히는 맞대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나이제와 선민식의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이 매회 충격적인 반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전장이 될 교도소 세트 역시 기존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미장센으로 완성됐다.

황인혁 PD는 "'닥터 프리즈너'의 가장 큰 모티브는 '형 집행정지'다"라며 "병을 고치는 의사가 어떻게 병을 만드는 사람이 됐을지 그 아이러니한 과정이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다양한 희귀 질병의 병명과 증상들도 의학자문을 받아서 디테일하게 표현해 메디컬 드라마를 즐겨보시는 분들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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