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가 수도권 교통대책에 대해 출퇴근 시간은 반으로, 교통비 부담은 30% 낮춰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정호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GTX, 급행버스 조기 확충하여 수도권 출근시간 45분대로 단축 하고, 버스 운영효율과·다양한 요금제 개발로 교통비 부담 30%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는 “GTX A·B·C노선, 신분당선·신안산선 등 주요사업을 착공사업은 신속히 건설하고 착공 전 사업은 조기 착수하겠다”며 “광역철도를 급행화 하고 주요 간선도로축을 복층화해 교통 용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역 BRT와 급행철도를 주간선, 광역·M버스를 보조간선으로 환승·연계를 강화해 효율적 광역 대중교통 체계를 확립하고 2019년 10월까지우선 신호, 대용량 차량을 활용한 Super-BRT 기준 마련 및 2022년까지 기존 BRT노선을 S BRT로 고급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최 후보자는 “M버스 운영범위를 기존 수도권에서 타 대도시권으로 확대, 올해 약 10개 노선 신설(30→40개)하겠다”며 “광역버스 노선 효율화계획 수립·시행, 인·면허권의 국가 일원화를 2020년까지 추진, 안정적 운행을 위한 준공영제를 도입해 버스 운영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까지 광역알뜰카드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교통비 절감효과가 큰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도를 수도권에서 대도시권으로 확산해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윤관석 의원은 “하루에 2시간 가량을 출퇴근 시간으로 쓰며 많은 국민들이 만성적 교통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라며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도 출범한 만큼, 최 후보자가 시민들의 교통난으로 해소를 위한 GTX 노선 조기 착수와 제도 개선에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