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입원해 있는 어머니를 찾아가 용돈을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자 욕설하며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A(51)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54분께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진주시내 한 병원을 찾아가 용돈을 달라고 하자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리는 것을 제지하는 간호사에게 욕설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진주시내 병원 2곳에서 8차례에 걸쳐 직원들을 때리거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아파트 주차 차량 상습털이 20대 검거
창원중부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을 노려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상습절도)로 B(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현금 1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1월부터 창원 5곳, 진주 2곳의 아파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76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입건해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술 취해 마을 주민 상습폭행 동네주폭 40대 구속
사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마을주민 부녀자와 노인들에게 욕설하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C(49)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C씨는 지난 1월26일 오후 9시50분께 술에 취해 동네주민이 자신에게 인사했다는 이유로 때리고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시간 뒤 같은 곳에서 또 다른 주민 얼굴에 침을 뱉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C씨는 지난 한 달가량 사천시내 한 마을에서 4차례에 걸쳐 여성과 노인을 상대로 폭행하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