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배철수가 '콘서트 7080' 폐지에 대해 언급했다.
배철수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콘서트 7080'은 그만 두실 때 울컥하시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배철수는 "만 14년 했다. 오래 했으니까 울컥했다"고 답했다.
배철수는 "내가 그만 두겠다고 한 건 맞다. 70~80년대 좋은 음악이 많다. 좋은 노래를 소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라디오는 29년 해도 지루하지가 않다.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이 나오니까"라며 "'콘서트 7080'은 계속 그것(비슷한 음악)이 오는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그만둔 건데 내가 그만 둔다고 해서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된다는 생각은 못했다"며 "프로그램이 폐지되니까 미안한 느낌이 있더라. 저 때문에 피해를 본 분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