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5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22일 김 전 장관이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선발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 2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장관은 검찰의 비공개 소환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한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제출받는 과정에서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김모씨가 반발하자 지난해 2월 김씨에 대한 '표적 감사'를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