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고속도로 공사에 대해 카타르 공공사업청장이 만족감을 표시하고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본사에서 카타르 공공사업청 사드 알 무한나디 청장에게 “대우건설은 카타르와 관계 개선 유지하고 있다”면서 “카타르에서 추지하는 인프라공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카타르 공공사업청장은 카타르서 진행 중인 대우건설의 이링 고속도로 공사의 공정 추진에 있어 만족감을 표했다. 또 대우건설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남은 준공일까지 안전관리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이링 고속도로 공사 건설사업은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대비해 발주한 공사다. 카타르의 수도인 도하 남부 외곽의 기존 도로 확장(4.5km) 구간과 신규 도로(4.0km) 구간으로 구성되며, 왕복 8~14차선의 도로를 건설하는 6억2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이다.
카타르 공공사업청 청장은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진행 중인 민관합작투자사업에 대해 심도 깊게 문의하고, 대우건설의 다양한 해외건설 경험과 선진 건설 기술에 관심을 표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대비해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카타르에서 다수의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주요 발주처인 공공사업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다수의 인프라 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