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수갑 명품팔찌에 비유… 전문가 “재판서 불리한 진술”

최종훈, 수갑 명품팔찌에 비유… 전문가 “재판서 불리한 진술”

최종훈, 수갑 명품팔찌에 비유… 전문가 “재판서 불리한 진술”

기사승인 2019-03-26 09:54:55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연예통신’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단톡방 연예인’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최종훈은 2016년 단체 대화방에서 자숙 중에도 “(수갑을) 안차본 사람은 말도 마”라며 수갑을 명품 브랜드에 팔찌에 비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차기 전에 1000만 원 준다고 했어”라며 음주운전 사실과 단속 경찰에게 뇌물을 제공,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행위를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

최종훈은 최근 경찰 조사 중 과거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가 추가됐다.

이에 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 교수는 “아마도 경찰과의 유착이라는 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잘 몰랐던 것 같다”며 “결국 재판을 받게 된다면 최종훈의 발언이 굉장히 불리한 진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단톡방 메시지에서 허세를 부린 것까지 비난할 수는 없지만 허세가 지나쳐 불법을 용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대화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훈은 각종 의혹이 불거진 후 FT아일랜드를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로 인해 불쾌함과 분노를 느끼셧을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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