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황교안, 김학의 성폭행 의혹 알고있는 것 모두 밝혀라”

민주당 “황교안, 김학의 성폭행 의혹 알고있는 것 모두 밝혀라”

기사승인 2019-03-28 13:06:17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국민 앞에 성실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2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김학의 동영상의 존재를 몰랐다는 황교안 대표, 언제까지 임기응변식 발뺌과 거짓말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김학의라는 이름만 들어도 조건반사적으로 ‘모른다’고 손사래 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모르쇠 행태가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황교안 대표는 자신이 법무부장관이던 시절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어떠한 조치와 역할을 하였는가”라고 반문하면서 “황 대표는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의 수사무마 의혹,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국민 앞에 성실히 밝혀라”고 했다.

한편 전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이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던 시절,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김학의 동영상’의 존재를 거론하며 ‘김학의 법무부 차관 임명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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