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 5월 대전서도 달린다…KST모빌리티‧대전택시조합 업무협약

마카롱택시 5월 대전서도 달린다…KST모빌리티‧대전택시조합 업무협약

기사승인 2019-03-28 14:34:54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KST모빌리티는 지난 27일 대전광역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대전택시조합)과 대전 지역에 혁신형 택시브랜드 ‘마카롱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ST모빌리티는 대전택시조합과 마카롱택시 택시운송가맹사업을 추진한다. KST모빌리티 측은 현재 서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먼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관련 정책 협력을 진행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전택시조합은 ‘마카롱택시’의 대전 지역 가맹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KST모빌리티 측은 대전시에서 700대 이상의 가맹택시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카롱 브랜드를 입은 대전시의 혁신 택시는 5월1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대전택시조합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 모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시 이외 시‧도에서 모집이 완료되면 국토교통부에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KST모빌리티 측은 “마카롱택시는 직영과 가맹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마카롱택시에 가입하면 AI(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통합관제센터와 호출 앱의 ‘배차성공률 제고’, 또 ‘다양한 부가 수익’(광고, 패키지 티케팅, 운행 간 부가서비스 등) 등을 통해 새로운 매출과 운행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택시 서비스 혁신의 핵심인 기존 택시 드라이버들의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을 진행한다. 마카롱쇼퍼로 명명되는 마카롱택시 전문 드라이버가 되기 위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들이 경험하는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마카롱 택시’는 일반 중형택시 요금과 동일하고, 추가비용 없이 승차거부 없는 앱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와이파이·충전기·전용 방향제·쿠션·물티슈 등 고객편의 서비스는 무료다. 전문 드라이버 마카롱쇼퍼를 중심으로 향후 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운행간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는 “대전택시조합을 비롯해 각 지역의 택시 사업자들의 미래 모빌리티에대응하기 위한 혁신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며 “KST모빌리티가 준비해온 마카롱택시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지역 택시들과 결합은 고객들의 이동 경험을 가장 빠르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택시조합 김성태 이사장은 “대전택시조합은 마카롱택시 브랜드 가입을 통해 대전 시민들의 편의성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조합원의 수입금 증대와 택시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마카롱택시의 혁신 시스템을 도입해 대전 시민들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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