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은 지난해까지 140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가평농업을 이끌어갈 농업경영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가평클린농업대학이 올해 제13기 교육과정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사진)
지난 2007년 4월 문을 연 가평클린농업대학은 지역 농업인들과 가평으로 귀농·귀촌한 도시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귀촌인에게는 지역에서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상호교류를 통해 상생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친환경 귀농귀촌과, 농촌관광과, 농식품학과 등 3개 과정에 150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주 1회 4시간씩 120시간 이상의 전공, 교양, 현장학습을 이수하게 된다.
특히 새롭게 신설한 농식품학과는 농식품 창업 및 가공기술, 향토, 발효음식 등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을 추진함으로써 가평농업을 특색있게 브랜드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민요구에 부응하여 현장응용이 가능한 농업기초, 농산물마케팅, 농촌관광학 등 실용성 있는 과목으로 구성했다.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제13기 가평클린농업대학 입학식에는 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협의회, 가족을 비롯 입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본 대학은 심도있는 전문이론과 현장실습 위주의 전문교육을 강화시켜 가평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13기 입학생들이 농업 CEO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가평농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