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0.09% 하락해 전주(-0.10%)보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20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0.11%), 용산(-0.11%), 마포구(-0.09%) 등 투자수요가 몰렸던 지역위주로 호가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양천구(-0.25%)와 영등포구(-0.14%), 강서구(-0.14%) 등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전주 대비 0.01% 올라 상승전환에 성공했고, 경기도는 0.12%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0.11% 하락해 전주(-0.10%)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은 -0.11%에서 -0.06%로 하락폭이 줄었지만, 5대광역시(-0.03%→-0.05%)와 8개도(-0.08%→-0.12%)에선 하락폭이 커졌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