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 목소리로 “한의계 발전시키자 ”

여야 한 목소리로 “한의계 발전시키자 ”

기사승인 2019-03-31 12:26:56

국내 한의학 발전을 원하는데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31일 한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제64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여야 국회의원이 상당수 참석했다. 이들은 다음달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급여화와 관련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화는 당 대표를 맡던 시절 추진한 일”이라며 “이것을 계기로 각종 의학 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가 임시정부 100주년, 3·1운동 100주년으로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한의학을 발전시키면 생물 다양성에 기여하고 식물 주권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국민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 사용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기동민 의원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기 의원은 “여러분들 마음속엔 상식이라 그냥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치가 그렇지 못해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들이 많다. 최 회장의 선거 구호였던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하겠다’처럼 현실화될 가능성이 열리는 사안도 있고 만만치 않은 저항과 갈등도 생긴다.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박경미 의원 역시 “국민 74%가 한의 의료 진료 경험이 있고, 평창올림픽에서 한의 진료실을 운영했을 때 외국인 96%가 만족했었다”면서 “한의학은 정신적 문화유산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보건의료인 단체 간 화합을 강조했다. “의사협회, 약사회, 한의사협회가 같이 협업할 일이 많은데 어떤 문제에 대해서 외나무다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의협은 최 회장을 중심으로 뭉친다면 좋은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승희 의원은 “보건의료계에 종사한 지 30년이 넘어 현안에 대한 역사를 잘 알고 있다”며 “식약처장으로 역임할 때 한의사가 한약정책과장을 맡을 수 있게 만들었다. 민족 의학이자 전통 의학인 한의학이 한·양방 협진으로 세계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장관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문재인 케어’”라며 “한의학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는 한의협 대의원 250명과 내·외빈 등으로 3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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