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지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청원 참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11.15 포항 지진 피해배상·지역재건 특별법 제정을 간곡히 요청합니다'란 제목의 국민청원이 진행중이다.
국민청원은 4월 21일까지 진행된다.
31일 오후 2시 현재 6만여명이 참여했다.
그 동안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등의 계정으로 참여가 가능했다.
하지만 31일부터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해지면서 참여 방식이 다양해지고 수월해졌다.
최근에는 포항시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 등이 나서 국민청원 동참을 호소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주말 동안 열린 크고 작은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 국민청원 참여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시청 홈페이지, 각종 커뮤니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청원 동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시는 자매결연 도시를 찾아 국민청원 동참을 요청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특별법 제정 등 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종합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