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선 출구조사 1위…인기 드라마서 대통령 역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선 출구조사 1위…인기 드라마서 대통령 역할

기사승인 2019-04-01 09:42:36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이변을 일으킨 코미디언 출신의 정치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출구조사에서 1위를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경제·정치 연구센터 등이 실시한 ‘국가 출구조사’에서 젤렌스키가 30.4%로 1위를 차지했다. 페트로 포로셴코(53) 현 대통령 17.8%,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 14.2% 순이었다.

우크라이나 TV 채널 ‘112 우크라이나’와 ‘뉴스원’의 출구조사에서도 젤렌스키 30.7%, 포로셴코 대통령 18.6%, 티모셴코 전 총리 13.9%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선거법에 따라 젤렌스키와 포로셴코 대통령이 2차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1차 투표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이 2차 결선투표를 치러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결선투표일은 오는 21일이다.

젤렌스키는 지난 2015년부터 방영된 인기 TV 정치 풍자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인 대통령 역할을 맡아 ‘국민 배우’로 부상했다. 국민의 종은 부패한 정권을 비판하던 고등학교 역사 교사가 우여곡절 끝에 대통령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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