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산하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소외계층 지원, 자살예방, 대학(원)생 장학금 전달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생보사회공헌위는 복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1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30억원을 기부해 사랑과 나눔의 실천, 생명존중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사업기간은 지난 2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주요 사업으로는 ▲아동양육시설 및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소속 아동·청소년 1만명에게 실손보험 가입 지원 ▲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1400명에게 학업에 필요한 교육비 및 급식비, 교복 구입비 등 경비 1인당 50만원 지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300명에게 전동보장구를, 중증장애아동80명에 맞춤형 보장구 본인부담금 지원 ▲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고령층 1250명에게 식료품, 방한용품와 같은 겨울철 필수용품 전달 등 소외계층 맞춤형 복지 지원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용길 위원장 겸 생명보험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0년간 우리 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아대책의 경험에 생명보험의 가치를 더해 올 한해도 소외받는 이웃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8일에는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13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자살예방포럼을 개최했다. 현재 자살예방정책의 근본적인 변화와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실질적인 자살률 개선 도모하기 위한 자살예방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개정안에는 시·도에 지방자살예방센터 각각 1개소 이상 설치, 자살예방기본계획에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살위해물건 및 자살유발정보 관리 방안 등이 담겼다.
또한 생보사회공헌위는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권도엽, 이채필, 최인영)와 협약을 맺고 자살예방 사업의 실효성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자살예방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더불어 택시운전자·보험설계사 대상의 게이트키퍼 교육 활동, 지자체 자살예방사업 평가, 자살예방 유공자에 대한 포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생보사회공헌위는 지난 2월 26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대학(원)생 30명에게 장학금 1억2700만원을 지급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 대학생은 학기당 400만원, 대학원생은 학기당 500만원의 장학금액이 총 1년간 지원된다.
이날 전달식에서 신용길 위원장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장학금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데 디딤돌이 되어 장학생 모두가 향후 국가경제와 생명보험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생보사회공헌 장학사업은 생명보험사들이 매년 회사 이익의 일부를 출연,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미래의 국가 인재양성을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업이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총 1만504명에게 12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