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대출액이 1년 전보다 15조8000억원 늘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규모는 223조5000억원으로 전년말(207조7000억원) 대비 7.6%(15조8000억원) 늘었다.세부적으로 가계대출은 4.6%(5조3000억원) 증가한 12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추출이 5조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기업대출도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에서 각각 5조원 증가하면서 11.1%(10조원) 늘어난 100조6000억원으로 확인됐다.
대출채권 가운데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규모는 6139억원으로 전년대비 3303억원 감소했다. 전체 여신 가운데 부실채권 비율은 전년 대비 0.18%p 하락한 0.27%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 될 우려가 있으므로 연체율 등 가계대출 건전성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중 보험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지표를 도입하여 차주의 상환 능력에 부합하는 여신 취급 유도 등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