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양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하차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1:1 데스매치에 이은 패자부활전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양은 정미애와의 승부에서 한 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다.
김양과 오랜 친구인 장윤정은 “우리가 울어서 이목이 집중됐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었다”며 “실력이라기보다는 사연으로 합격했다는 시선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무대마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그 부담감이 있어서 내가 더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양은 “무대 위에서 실력을 못 보여준 건 제 탓”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패배를 받아들였다.
장윤정은 “지금까지 녹화 중에 가장 어려웠던 날”이라며 “마음이 참 아프다. 특히 김양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함을 인정한 날, 그날 이별을 하는 게 너에 대한 예우인 것 같아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양은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한 12년 차 트로트 가수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