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불예방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5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소집, 산불 예방 및 발생 시 신속한 진화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어 오후에는 욱수골 산불초소 등의 산불 감시 체계를 돌아보며 근무자들에게 산불 예방 순찰 및 감시 활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봄철 성묘객, 등산객 등이 증가하고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이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올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입산 시 화기물질 소지금지와 산림 연접지 소각 금지를 주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