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2년 연속 대회기록 갱신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 2년 연속 대회기록 갱신

기사승인 2019-04-07 21:05:02

‘2019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2년 연속 대회기록을 갱신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오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시내 일원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는 1만 6000여 명의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가 18개국 171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했다.

마스터즈 부문은 1만 5740명(하프 1214명, 10㎞ 9299명, 건강달리기 5227)의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가수 코요태도 건강달리기에 참가, 대구시민들과 대구의 봄을 만끽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김병준(82)씨는 건강달리기 부문에, 최연소 참가자인 2세 정세윤 어린이는 10㎞ 달리기에 참가했다.

마라톤 신동으로 알려진 김성군(5)군도 10㎞에 참가해 50분 28초를 기록하며 성인 못지않은 우수한 기록으로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받았다.

단체 참가팀 중에서는 대구도시철도공사팀이 1132명으로 최다 참가팀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선도도시로 2년 연속 지정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선수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앞장서며 참가선수들의 기록 단축에도 기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화합의 광장에 모여 축제 분위를 즐겼다.

초청가수 코요태, 금잔디 등의 공연은 물론 대구의 명물 떡볶이, 납작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참가자들은 내년대회 참가를 다짐하며 아쉬움을 뒤로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엘리트에서 필렉스 킵치르치르 킵로티치(케냐) 선수가 2시간 5분 33초 대회신기록으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쉬페라 탐루 아레도(에티오피아) 선수가 역시 지난대회 기록을 갱신하며 2시간 6분 21초로 2위, 프레드 무소보(우간다) 선수가 2시간 6분 55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 선수가 2시간 28분 1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메디나 디메 아미노(에티오피아) 선수가 2시간 28분 11초로 2위, 최경선(대한민국) 선수가 2시간 29분 06초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국내 엘리트 남자 부문에서는 계명대학교의 박민호 선수가 2시간 15분 45초로 우승을 하면서 육상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살렸으며, 여자 부문에서는 최경선(제천시청) 선수가 2시간 29분 06초로 여자 국내부 우승을 차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애써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1만 6000명의 마라톤 참가자,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자 분들의 노고와 교통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이해와 관심으로 응원에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 최대의 스포츠 축제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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