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에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사흘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며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공론화했다.
그는 “지자체별로 상이한 재정 여건이 현장인력 부족과 장비 부족, 처우의 차이를 빚고, 이로 인해 국민의 안전에도 지역 차이가 발생하는 악순환을 멈추어 달라는 청원이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라며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위한 관련 법안들은 국회에 발이 묶여있다. 지난해 소관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도 도입은 물론 보완책까지 논의되었지만, 최종 의결을 목전에 두고 야당의 비협조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대통령 공약이나 정부의 약속을 넘어선, 국민의 요청”이라며 “4월 국회에서는 관련 법안들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