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상케이블카, ‘공정 문제’로 개통 연기

목포해상케이블카, ‘공정 문제’로 개통 연기

기사승인 2019-04-08 16:28:32
안전상 문제로 개통을 연기한 목포해상케이블카가 “공정에 문제가 있다”고 추가로 밝혔다.

8일 오전 목포해상케이블카(주)는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하고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연기에 따른 공식 입장을 설명했다.

이날 목포해상케이블카(주) 정인채 회장은 “유달산 케이블카는 주탑 높이만 150m로 세계 최대이며 공사가 난이 해 극한작업이라고 언론에 반영되었다”며 “애초 헬기로 공사 자재를 운반 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음과 안전문제로 삭도를 설치 해 공사자재 및 장비를 운반하는 등 난해한 공사 여건상 공정이 늦어졌다”며 “공정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 언론사는 “여수 해상케이블카에 비해 규모가 2배인 목포해상케이블카 공사기간을 1년으로 잡은 것에 대해 애초 무리였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밖에 “케이블카 케이블을 설치 전에 적격 제품 여부를 확인했어야지 설치 후 케이블 손상을 발견한 것은 부실시공을 자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목포시가 케이블카 개통을 앞두고 그동안 많은 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개통 연기로 목포시 위상 추락과 함께 목포해상케이블카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추락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목포해상케이블카(주) 정 회장은 “현 상황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영업개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밝히고 안전하고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케이블카가 되도록 완벽한 준비의 시간으로 활용하여 명품 케이블카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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