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화랑공원에서 ‘2019년 수성 벼룩시장’이 열린다.
수성 벼룩시장은 올해 10월까지 매월 2회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장소는 만촌동 화랑공원, 매호동 누리공원, 두산동 수성못(남측 산책로) 중 1곳을 지정해 개장한다.
이날 벼룩시장에는 123명이 신청했으며, 수성구민과 어린이를 중심으로 89명을 선발했다.
참여자는 그늘막 텐트에서 의류, 신발류, 도서, 학용품 등 중고 생활용품을 깨끗하게 손질해 판매한다. 수익금의 30% 내에서 자율적으로 기부해 이웃사랑도 실천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 벼룩시장은 안 쓰는 물건을 다른 사람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내가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알뜰장터”이라며 “이번 장터를 통해 주민들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 벼룩시장 판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또는 단체는 수성 벼룩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2010년부터 10년째 수성 벼룩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0회에 걸쳐 753명의 주민과 26개의 단체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 470여만 원은 희망나눔 행복은행에 전달됐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