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경북은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9일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대구와 경북 남부에서 비가 시작되고, 밤에는 경북의 모든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비는 10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9일과 10일 경북 북동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어 교통과 산행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된다.

이날 대구·경북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은 1~8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부터 일부 지역에서 비가 시작되면서 낮 최고 기온은 15~19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1~2도 낮겠다.

10일 비가 그친 후에는 북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낮아질 예정이다.

대구·경북 각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대구 9도, 포항 8도, 울릉·구미 6도, 경주·성주·울진 5도, 구미·군위·안동·칠곡·청도·고령·예천 4도, 의성·봉화 3도, 청송 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울릉·울진 11도, 포항·청송 13도, 안동·예천 14도, 대구·경주·봉화 15도, 군위·성주·의성·칠곡·청도·고령·구미 16도, 구미 17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빗물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람은 9일 오후에도 동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초속 7~12m(시속 25~43㎞)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비닐하우스,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된다.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동해 남부 전 해상에서 초속 10~16m(시속 36~58㎞)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