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중간 성분검사 결과, 미국서 발견된 동일 세포 확인

‘인보사’ 중간 성분검사 결과, 미국서 발견된 동일 세포 확인

코오롱, 15일 최종 결과 공개…보건당국 추가 조치에 관심

기사승인 2019-04-09 10:39:48

코오롱생명과학(이하 코오롱) ‘인보사’의 성분검사 중간 결과에서 미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세포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 뉴스는 코오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성분검사) 중간 결과 미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종양 유발 세포가 확인됐다. 최종 보고서는 오는 15일에 받아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초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는 허가받은 성분과 다른 세포주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제조·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에 코오롱은 미국에 성분검사를 의뢰했고, 중간 검사 결과 종양 유발 세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인 1액과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인 2액으로 구성돼 있다. 허가사항의 2액은 TGF-β1 유전자가 포함된 연골세포인 반면, 유통된 제품은 태아신장유래세포(GP2-293)세포로 확인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GP2-293세포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멸하는 정상 세포와 달리 암세포처럼 빠르게 증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환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기도 했다. 

한편 코오롱이 15일 이번 성분 분석 최종결과를 발표하면, 이후에 보건당국의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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