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경로당에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니어 체육교실’을 운영한다.

‘시니어 체육교실’은 각 구·군 노인회로부터 추천받은 경로당 60곳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 전문 운동강사가 주 2~3회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재활 스트레칭 및 근력 증대 중심의 노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는 동네 곳곳에 위치한 경로당에서 쉽고 편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고 시니어 전문 운동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어르신의 건강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길수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운동의 생활화는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비 부담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키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건강 수명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을 기준으로 대구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36만 7661명으로 전체 인구 245만 5829명의 14.9%를 차지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