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6년 연속 해외서 의료 봉사

메디시티 대구, 6년 연속 해외서 의료 봉사

기사승인 2019-04-11 15:22:55

대구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다낭을 방문,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를 홍보하고 해외나눔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외나눔의료 봉사활동은 메디시티 대구의 브랜드를 지구촌 곳곳에 알리고자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으로 지역 보건의료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4년 네팔을 시작으로 베트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빈증성에 이어 올해로 여섯 번째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베트남 해외나눔의료 봉사활동에서는 대구시 의사회를 비롯해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단체 봉사회원 64명이 다낭에 머물면서 4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검진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메디시티대구 봉사단과 다낭종합병원, 다낭패밀리병원 100여명이 봉사단을 함께 구성해 화푸보건진료소, 다낭종합병원, 다낭패밀리병원 3곳에서 진행됐다.

의사회는 다낭시 인근 화푸 지역의 의료취약계층 진료를 위해 이동형 초음파 의료장비로 복부와 간·신장 초음파 영상 검사중 간암, 갑상선암, 담도암, 이하선암 등 총 6증례의 암을 진단했다.

치과의사회에서는 약과 칫솔을 나눠 주며 치아 검진 및 상담을 하고 더불어 치과 진료가 필요한 현지인을 선별해 다낭종합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또 인근 유치원을 방문, 200여 명에게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도포와 어린이용 칫솔과 치약을 선물했다.

약사회는 환자들에게 조제 투약 및 복약 지도를 하면서 구충제를 나눠줬으며, 봉사 후 남은 현지 진료소에 기증했다.

간호사회는 진료지원과 화푸보건진료소 인근 유치원을 방문해 1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을 교육했으며, 준비해 간 선물과 함께 교육용 모형과 자료를 기부했다.

다낭종합병원에서는 현지 치과의사들과 협진 진료를 통해 난발치 및 완전 매복치 발치, 보철 치료 등을 하고 칫솔, 치약 1000개를 나눠주며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또 병원 측의 요청으로 정형외과에서 전문 수술을 7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험이 풍부한 대구가톨릭 의과대학 최창혁 교수팀이 까다로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구 의료기술의 우수성과 저력을 보여줬다.

또 언어 소통의 문제로 현지에서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안과, 피부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치과 진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다낭패밀리병원에서는 한의사회 봉사단원들이 침, 부항, 추나치료, 한약처방 등 현지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밖에 대구시의 의사회와 간호사회는 다낭종합병원 의료진 240명과 세미나를 갖고 메디시티 대구의 선진 기술을 알렸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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