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개월 동안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는 맞춤대출을 통해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서민들에게 지원됐다. 맞춤대출서비스란 각종 서민금융제도 및 상품을 비교분석해 개인별로 적합한 서민금융 대출상품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11일 서민금융원에 따르면 1분기 중 맞춤대출서비스 지원액는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537억원) 대비 408억원(76%) 증가했다. 혜택을 받은 사람도 지난해 4511명에서 70%(3174명) 늘어난 7685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중개한 대출상품의 평균 금리는 전년동기(12.55%) 대비 1.05%p 낮아진 11.50%다.
이계문 원장은 “서민들의 눈높이에서 올바른 대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직원들의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점검하여 제도개선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고 있다”면서 “서민금융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금융사각 지대를 최소화하고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올해 1월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ARS에서 직접상담으로 개편하고 서민금융 현장을 총 15회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왔다. 또 고객의 ‘개인정보 활용동의’를 휴대전화 문자발송 형식으로 개선했다. 착신 고객에 대한 발신번호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맞춤대출 홈페이지 개편 및 모바일 전용 앱 서비스 개발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브랜드 이미지 개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맞춤대출서비스는 서비스 페이지와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