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힘을 쏟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강임준 군산시장과 전북도,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종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6월 중 지정요청서 제출 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소특구는 자생?자족적인 지역혁신 플랫폼을 목적으로 한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전국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특구로 지정되면 연구소와 첨단기술기업에게 세제 혜택과 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지역 거점대학인 군산대학교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군산 국가산업단지와 새만금 산업단지 2㎢ 이내를 배후공간으로 조성,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강소특구 지정과 함께 올해부터 도내 최초로 기술경쟁력을 갖춘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100개 육성사업을 추진, 오는 6월에 유망 강소기업 10개소가 처음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또한 미래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기술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유치지원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시는 오는 25일 군산대학교 이노테크홀에서 공청회를 갖고 강소특구 육성종합 계획발표와 전문가 토론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올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군산 강소특구 지정 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강소특구 지정은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이 신재생 에너지와 미래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과 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이끌어 기업유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