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파트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

대구시, 아파트 베란다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

기사승인 2019-04-11 16:28:14

솔라시티 대구시가 아파트 베란다 미니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우리 집에 쓰는 전기는 내가 생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5년부터 작년까지 2054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시는 올해도 4억 5000만원으로 약 1000가구에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가구당 설치비는 55만원~75만원이며,  미니태양광 모듈 용량에 따른 지원 금액은 △300W이상 44만원 △300W미만 41만원으로 설치비의 60% 정도다.

같은 건물 내 10가구 이상 신청 및 설치 시 가구당 3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일반) 및 의료급여(1종) 대상자는 관련 증빙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20가구에 대해서 설치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 희망자는 대구시에서 공모해 선정한 8개 시공업체 중에서 설치가격, 현장확인 및 AS조건 등을 따져보고 시공업체를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관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에 오는 11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된다.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모듈거치대 등으로 구성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이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전원으로 변환돼 콘센트로 전달된다.

태양광 모듈 300W를 설치할 경우 900ℓ형 양문형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을 정도의 전기가 생산돼 한 달 평균 최소 6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약 4년 내 투자비가 회수되고 태양광 모듈의 내구연한이 20년임을 감안하면 이후 16년간 무료로 사용하는 효과가 있다.

또 기본적인 전력절감 외에 누진세 적용구간을 한 단계 낮춰 줄 가능성도 있어 전기요금의 추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미니태양광 설치로 전기요금 절감 혜택 이외에 에너지 소비주체인 시민이 에너지 생산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가정의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에너지 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줄 수 있다”며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에 많이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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