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결정, 문정부의 배신...즉각 철회하라”

민평당 “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결정, 문정부의 배신...즉각 철회하라”

기사승인 2019-04-12 15:37:18

민주평화당이 12일 금융위원회가 내린 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가 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결정을 내렸다. 이는 총선을 염두에 두고 부산·경남 지역의 표를 의식한 명백한 정치적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이날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제37차 금융중심지추천위원회를 열고 금융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를 근거로 전북 지역이 추진한 제3 금융중심지 프로젝트를 판단 보류했다. 전북지역이 제3 금융중심지로 지정할 만큼 여건이 성숙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박 대변인은 “부산은 선박 금융과 파생상품, 백오피스 등에 특화된 금융중심지이고, 전북이 추진하는 것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등을 중심으로 한 자산운용 금융중심지로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며, 국정운영 5개년계획에도 담겼다”면서 “전북 도민이 이를 믿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는데, 지금에 와서 결정을 보류하는 것은 전북 도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류결정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전북도민의 저항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보류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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