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첫 해외 출장…캐나다·미국 기관투자자 만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첫 해외 출장…캐나다·미국 기관투자자 만나

기사승인 2019-04-14 11:03:12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해 올해 첫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신한금융그룹은 글로벌 신규 투자자 유치를 확대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조용병 회장이 14일부터 열흘 간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길에오른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아시아 리딩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해 발표한 그룹의 핵심 전략인 ‘2020 SMART 프로젝트’ 성과를 해외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폭넓은 글로벌 행보를 지속해 왔다.

취임 첫 해인 2017년에는 9개국 11개 도시에 방문해 총 58개의 해외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했다. 지난해에는 UAE, 말레이시아, 호주를 방문해 아부다비 투자청 (ADIA), 말레이시아 고용연금 (EPF), 호주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플래티엄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연기금 등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출장에서는 캐나다 연금을 운용하는 초대형 운용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형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만나 신한의 중장기 전략 및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자본시장 변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주관하는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과 실리콘밸리 기술(Tech)기업을 연결하는 ‘브릿지포럼’(Bridge Forum)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싱가포르 투자청 CEO와 일대일 면담을 갖고, 신한의 디지털 전략 및 그룹의 디지털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주요 테크기업 CEO들을 만나 최근 디지털 환경과 변화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는 일정도 갖는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용병 회장의 해외 출장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신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경영(ESG) 분야에서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020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을 통해 고객과 사회 그리고 신한의 가치를 함께 높이기 위한 전략적 지향점을 설정했다. 최근에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 EPFI)의 책임은행원칙(PRB) 제정 참여, 그룹의 환경비전인 ‘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 선포, 그룹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출범 등 그룹차원의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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