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175330, 회장 김기홍)이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주 본연의 핵심 기능을 강화한 지주사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 지주사는 핵심 업무를 중심으로 부서를 개편해 기존 4본부 15부를 4본부 10개부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수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전출 인원 등 총 49명이 감소되고, 18명이 신규로 들어와 99명에서 68명으로 30% 줄었다.
JB금융지주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지주사와 자회사간 중복업무를 줄이고, 자회사의 자율경영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조직 안정화와 내실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주 조직의 슬림화 과정에서 남은 인력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에 재배치, 그룹 전체적으로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 방 전략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JB금융지주는 핵심업무 위주로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해외사업지원부를 신설, 글로벌 사업전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선보인 오픈뱅킹 플랫폼 '오뱅크(Obank)' 추진과 함께 구체적인 디지털 전략을 재수립해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은 “지주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슬림화로 조직은 축소되더라도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자회사 CEO들과 협의체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최대화하고 내실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미얀마(JB Capital Myanmar)를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