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던 취객의 돈을 빼앗고,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절도행각을 저지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강도상해 등)로 A(60)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집에 가던 B(54)씨를 밀어 넘어뜨린 뒤 현금 3만원이 든 지갑 등 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창원시내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침입해 7차례에 걸쳐 현금 등 380만원 상당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객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가 차량털이 사건 용의자와 동일인인 것을 확인했다.
A씨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범행 당시 같은 옷을 입고 가던 A씨를 지난 10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