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6일 서울 AW컨벤션에서 제11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성과대회는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일선 건강증진담당자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이란, 17개 국고보조사업을 1개로 통합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에 맞도록 자율적으로 예산 편성, 서비스 제공 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날 성과대회에는 전국의 보건소장, 건강증진분야 전문가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3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성과대회에서는 보건소의 성공적인 건강증진사업 사례를 담당자가 직접 발표하는 우수사례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서울 강동구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해 ‘생애주기별 전략’, ‘지역사회 주민참여방안’, ‘생활터별 접근방식’ 등 생생한 경험을 지역 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도태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건의료정책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주민건강센터 확충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건강증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