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올해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시험을 오는 9월 22일 실시한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란, 교통사고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감정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 교통사고 관련 당사자들의 주장이 상반돼 이를 판단키 어려운 경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 분석으로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분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해당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4월 경찰청으로부터 민간공인자격으로 공식 인정받아 현재까지 약 4100여 명이 배출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현장조사부터 수집된 자료를 과학적인 근거로 판단해 감정서를 작성하는 전문분야이므로,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미래의 직업”이라고 밝혔다.
자격시험은 만 18세 이상이면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8월 18일~29일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10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관련해 공인자격인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 소지자에 대해서는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 시 가산점 및 승진 가점이 인정되며, 도로교통공단 직원 신규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일부 자동차보험사 및 공제조합에서는 자격을 소지한 직원에게 일정 금액의 자격수당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또 작년 말부터 법적으로 교통안전담당자로 지정 가능한 자격으로 고시돼 관련 분야에 취업에 여러 혜택이 있다는 것이 도로교통공단의 설명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