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여야 맞대결, 이낙연 37.0% 황교안 30.9%

[쿠키뉴스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여야 맞대결, 이낙연 37.0% 황교안 30.9%

기사승인 2019-04-17 05:00:00

이낙연 국무총리가 황교안 대표와의 차기 대선주자 맞대결에서 우세승을 거뒀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4월 13일~4월 15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정당의 대표인물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37.0%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6.1%p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30.9%), 유승민(7.5%), 심상정(7.2%), 기타인물(7.0%) 순이다. 없음(6.3%)이나 잘모름(4.2%)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0.5%로 집계됐다. 

선호도 1위에 오른 이낙연 총리는 광주·전라(65.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밖에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서울(35.5%), 경기·인천(33.8%), 대전·세전·충청(38.0%)에서도 이낙연 총리가 선두로 나타났다.

황교안 대표는 대구·경북과 강원·제주에서 각각 50.0%, 40.4%의 지지율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이낙연 총리(36.1%)와 황교안 대표(35.2%)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는 이낙연 총리가 19~29세(37.7%)와 30대(45.6%), 40대(43.1%)에서, 황교안 대표가 50대(34.1%)와 60세 이상(44.8%)에서 각각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성별로 보면 이낙연 총리는 여성층(40.3%)에서 선호도 선두를 달렸다. 남성의 경우 황교안 대표(34.6%)가 이낙연 총리(33.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범여권의 경우 이낙연 총리가 28.2%로 선호도 1위를 지켰다. 이낙연 총리는 지역, 연령, 성별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광주·전라(47.0%), 30대(40.4%)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범여권 2위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8.3%), 박원순 서울시장(5.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7%), 김경수 전 경남지사(5.6%),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5.0%)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재명 지사의 경우 40대에서 16.0% 선호도로 2위권 경쟁자들에 비해 앞섰다. 

범야권으로 한정할 경우 황교안 대표가 25.4% 지지율로 선호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2위인 유승민 의원은 13.8%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7.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5.5%),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5.2%),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3.9%) 등의 순이다. 

황교안 대표는 광주·전라와 19세~29세, 3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야권 2위인 유승민 전 대표는 광주·전라(14.5%)와 19~29세(14.6%), 30대(17.0%)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하지만 유승민 전 대표의 경우 지역구(대구 동구을)가 있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황교안 대표에 비해 30%p 낮은 12.5% 선호도를 기록, 지지 기반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4월 13일부터 4월15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4393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