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경찰관 주거지 등 압수수색…피의자에게 금품 받은 정황 포착”

“강남서 경찰관 주거지 등 압수수색…피의자에게 금품 받은 정황 포착”

기사승인 2019-04-17 09:57:54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이 자신이 맡은 사건의 피의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A 경위(52)의 주거지와 사무실,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 수사과에서 근무하는 A 경위는 여성 사업가 B씨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최근 감찰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능범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A 경위에는 대기발령 조처를 받은 상태다.

경찰은 B씨가 금품을 건넨 구체적인 경위와 사건 처리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대가로 금품을 건넨 것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B씨는 지난 2017년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이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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